이솝우화 해와 바람
옛날 옛적에, 강력한 바람이 있었습니다.
바람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다고 자부하며, 다른 모든 것들을 굴복시킬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어느 날, 바람은 자신보다 훨씬 약하다고 생각하는 해와 내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내기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저 길을 걷고 있는 나그네의 겉옷을 먼저 벗기는 사람이 이깁니다."
바람은 자신감을 가지고 내기를 시작했습니다.
바람은 있는 힘껏 불어댔습니다.
하지만 나그네는 바람에 맞서 옷을 꽁꽁 여며 버렸습니다.
바람은 더 강하게 불었습니다.
하지만 나그네는 옷을 더욱 꽁꽁 여며 버렸습니다.
결국 바람은 지쳐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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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해가 말했습니다.
"나에게 내기를 맡겨 봐."
해는 나그네에게 따뜻한 빛을 비추었습니다.
나그네는 점점 더 덥게 느껴져 겉옷을 벗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나그네는 겉옷을 벗고 말았습니다.
바람은 해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나는 그렇게 강하게 불었는데도 이기지 못했는데,
너는 그렇게 부드럽게 비추기만 했을 뿐인데 이길 수 있었어?"
해는 대답했습니다.
"너는 힘으로 나그네를 굴복시키려고 했지만, 나는 나그네의 마음을 움직여 굴복시켰다."
이솝우화 해와 바람의 교훈은 "힘으로 억지로 하려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부드러운 방법으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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