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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사회-문화

어처구니의 어원은 무엇일까?

by 모두의 궁금증 2024. 2. 21.

어처구니의 어원에 대해 여러 설이 존재하지만, 정확히 어느 것이 맞는지 여전히 논쟁 중입니다.

 

1. 궁궐 추녀 끝의 토우

어처구니는 궁궐 지붕의 추녀 끝에 흙으로 만든 토우(土偶)를 뜻하는 말이라는 설입니다.

중국 당 태종이 꿈에 나타나는 귀신을 쫓기 위해 궁궐 지붕에 병사를 올렸는데, 기와장이들이 어처구니를 깜박 잊고 올리지 않아 혼났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2. 맷돌 손잡이

어처구니는 맷돌을 돌리는 데 사용하는 손잡이를 뜻하는 말이라는 설입니다.

돌 손잡이가 없으면 맷돌을 돌릴 수 없기 때문에,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은 매우 난감하거나 어찌할 바를 모를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3. '어처'와 '구니'의 합성

어처구니는 '어처'와 '구니'라는 두 단어가 합쳐진 말이라는 설입니다.

'어처'는 방향이나 방법을 뜻하는 '어흐'에서 유래되었고, '구니'는 '곳'을 뜻하는 '곳'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어처구니는 '방향이나 방법을 알 수 없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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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이 외에도 어처구니는 '어처구니없다'라는 관용어가 널리 사용되면서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는 설, '어처구니'가 '어처구니없다'라는 말의 준말이라는 설 등이 있습니다.

어처구니의 어원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설들을 통해 어처구니라는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